• 2022. 6. 17.

    by. 농구는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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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에서의 세 번째 아침이 됐다.

    오늘은 아침에 수영을 하고 조식을 먹은 후 여행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도 원래 기상예보로는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지만 해가 쨍쨍했다.

    비가 안 와서 다행이긴 했는데 너무나 더웠다.

     

    퓨전스위트다낭비치호텔 수영장

    퓨전스위트다낭비치호텔 수영장

    아침 8시였는데 우리만 있어서 한적하니 좋았다. 8시 인데도 벌써 해가 쨍쨍하니 뜨겁다. 

    아침 수영하려면 새벽 6시엔 해야 하나...  

     

    아침 수영도 했으니 이제 조식을 먹으러 가야지.

     

    퓨전스위트다낭비치호텔 조식

    조식 메뉴

    어제와는 다르게 주문 방법이 약간 달라졌다. 메인 메뉴는 쌀국수와 죽이 있고, 계란은 3가지 조리법이 있고

    샐러드는 주문이 아니고 뷔페에서 가져다 먹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신 뷔페 메뉴가 더 많아졌다. 쌀국수도 얼큰하게 나오는 게 아니고 맑은 국물에 자기가 소스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여전히 맛있게 잘 먹었다.

     

    오늘의 일정은 오행산 - 호이안 올드타운 - 마사지 - 호이안 야시장이다.

     

    일단 그랩을 불러서 오행산으로 출발!

    여기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그랩은 한국에서 가입까지 하고 가는 게 맞다.

    가입할 때 계속 뭐 안 되는 오류가 나온다면 그날은 포기하거나 몇 시간 뒤에 계속하면 가입이 된다.

    가서 하는 건 유심을 바꿔야 하는데 번호 인증을 할 수 없으니 불가능하니까 꼭 한국에서 가입까지 해놓고 

    가길 권장한다.

     

     

    오행산

    오행산은 5개의 대리석 산에 6개의 동굴과 사당, 불교사원, 탑 등 볼거리가 많고 전망도 훌륭하다고 한다.

    그리고 오행산은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고 하는데 손오공 중국인 아닌가...

     

    오행산 엘리베이터

    오행산 엘리베이터 표와 엘리베이터

    아무튼 오행산은 엘리베이터가 존재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보는 코스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보는 코스로 

    나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둘 다 보길 추천하지만 우리는 너무 덥고 나뉘어 있는지 모르고 엘리베이터 타고 

    바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안
    오행산 전망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다가 보이고 꽤나 전망이 좋다.

    베트남 전통모자

    해가 너무 세서 베트남 전통 모자를 입구에서 샀다. 쓰니까 좀 덜 덥긴 했는데 다낭 정말 많이 더웠다.

    그리고 물은 꼭 챙겨서 가길 추천한다. 

    오행산에서 바라보는 전망
    오행산의 요기저기

    확실히 중국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듯했다. 중국 느낌이 물씬 난다. 방문하기 전 어떤 블로그를 봤더니 중국 무협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느낌을 받았다. ㅋㅋ

     

    사파 느낌 마교 느낌이 났다. 

     

    하지만 이날 정말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바람에 사진을 찍긴 했는데 정신이 몽롱했다.

    빨리 탈출해서 커피를 마시던 에어컨을 쐬고 싶었다.

     

    코코넛 커피

    코코넛커피

    내려오자마자 앞에 있던 카페에 들러서 코코넛 커피를 흡입했다. 역시나 이것도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틀어줬다. 베트남 다낭을 오고 든 생각은 에어컨 틀어주는 식당이나 카페가 흔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코코넛 커피는 정말 맛있다는 것.

     

    커피를 마시고 이제 호이안 쪽으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포슈아강변

    포슈아강변 한글간판

    한글 간판이 인상적이다. 호이안에서 맛집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포슈아 강변을 칭찬하는 글들이 많았다.

    더욱이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우리는 강변이 보이는 2호점으로 왔다.

    포슈아강변 이름답게 강변이 바로 앞

    강변이 보이는 운치 있는 식당으로 좀만 더 선선한 날씨였다면 최고의 식당이지 않았을까 싶다.

    포슈아강변 드링크메뉴

    메인 메뉴 사진을 못 찍은 건지 없어진 건지 드링크 메뉴만 있다.ㅠㅠ 

    전체적으로 로컬 식당이라고 해야 하나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쌀국수가 35K로 기억한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며 2천 원이 안 되는 금액.

     

    사이공 맥주

    베트남맥주

    일단 시원하게 맥주를 주문했다.

    이곳은 얼음잔을 주는 것도 있지만 맥주 자체가 시원했다. 그래서 더욱 좋았다.

     

     분짜

    분짜

    포슈아에서 사람들이 많이 먹는 분짜와 쌀국수를 주문했다.

     

    쌀국수

    쌀국수

    분짜도 그렇고 쌀국수도 그렇고 가격에 비해 양도 넉넉하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었다.

    무엇보다 맛도 최고였다. 사람들이 극찬하는 이유가 있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쌀국수 중 1등이었던 같다. 

     

    친절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고 내용물도 실해서 기억이 많이 남는 곳이다.

    호이안을 간다면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원래 일정은 점심 먹고 호이안 올드타운을 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아다니기가 힘들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바로 검색 끝에 괜찮은 곳을 예약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에어컨 있는 카페에 가서 쉬고 있기로 했다.

     

     

    스냅 스테이 / SnapStay

    스냅스테이

    다낭 도깨비에서 에어컨 틀어준다는 글을 보고 방문한 곳 포슈아강변과도 그리 멀지 않아서 그랩 타고 바로 왔다.

    호텔 이후로 가장 시원한 곳이었다. 살 거 같은 기분 ㅠㅠ

    이곳에서는 코코넛 커피 말고 둘 다 아메리카노 먹으며 마사지 예약을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했다.

    카페가 시원하고 깔끔하니 호이안 가는 분들이라면 이곳 추천한다.

     

     

    Pandanus Spa Hoi An

    우리가 예약한 곳은 무료픽업드랍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카페 앞까지 데리러 와줬다.

    편하게 스파까지 이동했다.

    웰컴 드링크

    역시 스파도 시원하니 너무 좋았다. 다 나와서 첫 마사지였다.

    90분짜리 핫스톤 마사지였는데 할인도 적용받고 두 명이 한국돈으로 약 4만 원 정도였다.

     

    커플룸으로 갔고 핫스톤은 첨이었는데 시원하니 좋았다. 여자 친구도 만족도가 좋았다.

     

    끝난 후 준 음료와 과일

    마사지가 끝난 후 나오니 음료와 망고스틴을 줬다. 맛있게 냠냠 먹고 계산을 하고 올드타운에 드랍해줬다.

    아 그리고 무료로 팔찌도 각각 1개씩 줬다. 저렴한 가격에 픽업드랍 팔찌 마시지가 까지 엄청 잘 받은 곳이라

    생각이 많이 난다. 이곳도 추천!! 픽업 드롭해주는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했다.

     

    올드타운에 내리자마자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

    올드타운 구경은 할 수 없으니 일단 저녁을 먹으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래서 방문한 저녁 맛집.

     

    TUAN

    메뉴

    투안 이곳도 다낭 도깨비에서 보고 온 곳인데 이곳의 장점은 소주가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도 오고 소주 한잔을 했다. 다만 일반 소주가 아니라 향이 들어간 소주만 있었다.ㅜㅜ 

    이건 방문할 때마다 다른 것 같다.

     

    제주소주 피치

    제주소주 피치

    소주 애호가인 나도 처음 소주였다. 복숭아 맛 소주.. 일반 소주가 마렵지만 없다니 이거라도 마셔야지..

    일단 주인아줌마가 한국인 인걸 단번에 알아채고는 소주를 강력 추천했다.

    오랜만에 먹은 김치

    여기서 메인 요리 세 개 정도 먹은 거 같은데 맛이 꽤나 자극적이고 소주에 잘 어울렸다. 베트남 음식이 대체적으로

    좀 간이 약했었는데 이곳이 제일 강했다. 그리고 김치가 있어서 주문했는데 김치 맛집이었다.

     

    베트남에서 소주 생각난다면 투안을 추천한다. 소주 한잔하기 좋은 안주와 저렴한 소주로 한잔하기 좋았다.

     

    그렇게 소주 한잔하고 한 시간 흘렀더니 비가 거의 잠잠해졌다.

    이제 호이안 야시장으로 출발!

     

     

    호이안 야시장

    호이안야시장

    야시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먹는 곳도 많고 잡화점도 있다. 그보다 저 보이는 배들이 저 강변을 따라 한 바퀴

    돌아주는 걸로 돈을 받는데 그 호객행위가 엄청 심했다.

     

    지나갈 때마다 무조건 한 바퀴 얼마 얼마 라면서 계속 쫓아다녔다. 

     

    허벌 드링크

    허브음료

    걷다 보니 더워서 허브음료를 주문했다.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한 네 번 빠니까 순삭...

    호이안야시장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이곳에 윤 식당이 위치해있는데

    거기 한식이 괜찮다는 평이 많다. 우리는 배가 불러서 먹진 못했는데 한식이 당긴다면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아무튼 우리는 야시장을 끝으로 호텔로 이동했다.

    이렇게 다낭에서의 세 번째 밤이 저물었다.

     

    호이안은 다낭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차를 타고 한 30분? 정도니까 호이안을 방문한다면 하루 일정을 빼서

    방문하길 추천한다. 호이안 야시장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고 볼 것도 많았다. 호객행위만 없었다면 

    저 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적당히 흥정해서 바가지만 안 당한다면.

    그리고 베트남은 정말 덥다. 에어컨 틀어주는 곳 미리 찾아서 동선 짜는걸 추천한다.

     

    베트남 3일 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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