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0. 20.

    by. 농구는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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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나무식당

    양양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해장을 위해서 찾은 감나무 식당입니다. 양양에서 이미 유명한 식당이고 블로그 및 유튜브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있었던 터라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어제의 숙취도 있고 여자 친구가 황태해장국이 먹다고 하여 바로 방문하였습니다. 감나무 식당은 영업시간이 오전 7시부터 시작하여 3시면 끝나고 재료 소 신지 영업이 마감되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11시쯤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번호표를 뽑으니 이미 10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는 손님들이라 테이블의 회전은 제법 빠른 편이었습니다. 30분쯤 기다리니 저희가 차례가 되어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감나무식당-카운터
    감나무식당 카운터

    카운터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고 추가 반찬은 써져있는 곳으로 그릇을 가져가면 덜어주십니다. 안쪽 테이블은 한 10개가 좀 넘었던 거 같습니다. 아주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평범한 크기였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바로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메뉴

     

    메뉴메뉴
    메뉴

     

    황태국밥이 메인인 만큼 기본 황태국밥을 시켰고 황태구이를 시켰습니다. 황태구이는 써져있는 대로 공깃밥 별도라 추가로 주문해야 합니다. 

     

    기본찬과 메인메뉴
    기본찬과 메인메뉴

    얼마 뒤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반찬이 화려하진 않지만 하나 한 맛이 좋고 실속 있는 반찬이었습니다. 가자미구이도 적당히 구워서 겉바속촉 했고 특히 저 도라지 무침이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간이 자극적이거나 그러지 않아서 아침 점심으로 먹기 좋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황태국밥

     

    황태국밥
    황태국밥

    감나무 식당의 메인 황태국밥입니다. 밥은 토렴 해서 나오는 스타일이고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국물은 황태맛이 진하게 나는 아주 진국이었습니다. 여기에 후추를 살짝 넣어서 먹었는데 제가 먹어본 황태해장국에서 손꼽히는 맛이었습니다. 진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분명히 좋아할 거 같습니다.

     

     

     

    황태구이

     

    황태구이
    황태구이

    두 번째로 황태구이입니다. 황태구이 참 맛이 좋았습니다. 보니까 이 집의 황태가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황태로 뭘 해도 맛이 좋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카운터 옆에 쌓여있는 황태들을 사가는 손님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황태구이에 쌀밥에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네요.

     

    여행일 수가 짧다 보니 식사 장소에 대해 많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음식을 최대한 맛있는 곳에서 식사하고 싶어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 양양에서 방문해서 모든 음식점이 참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전날에 저녁에 먹었던 갈빗집이 참으로 정갈하고 맛이 좋은데 서비스까지 너무 좋아서 기억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그 갈빗집은 다음 포스팅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양에 방문하게 된다면 감나무 식당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람은 많은데 주차공간이 넓지가 않아 좀 번잡스럽습니다. 따로 주차를 통제하는 분들도 없어 주차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이 부분만 개선이 된다면 좀 더 좋은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업시간 오전 7~ 15시 (재료 소신 시 마감) / 라스트 오더 14:30
    • 목요일 휴무
    • 주차 가능
    • 대기인원은 대기표 발급
    • 번호 : 033-672-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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