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6. 22.

    by. 농구는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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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다낭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 되었다. 마지막 날인 말 큼 알차게 보내기로 했다. 오늘의 일정은 호텔 조식을 먹고 짐을 챙긴 후 마사지샵을 가서 마사지를 받고 브릴리언트 시푸드에서 점심을 먹고 콩 카페를 다녀온 뒤 한 시장 구경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 플랜이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씻은 후에 캐리어를 챙겨서 마사지샵으로 향했다. 마사지샵은 어디를 갈까 다낭도깨비, 구글 지도, 네이버, 다음 다 찾아보고 골든 로터스 스파가 괜찮아 보여서 이쪽으로 방문했다.

     

     

     

    골든로터스 오리엔탈 오가닉 스파

    실내

    처음 들어갔는데 한국분이 맞아줬다. 아예 한국분이 하는 곳은 다 나와서 처음이어서 의사소통도 잘되고 편했다. 깔끔하고 신경 쓴 티가 많이 내보였다 3층인가 2층인가로 되어있었다. 우리는 골든로터스 건식 마사지 90분으로 받았다. 다낭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도 20프로 할인 중이어서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메뉴

    2인 기준 69만 동에 서비스 비용 9만*2 해서 총 87만 동 나왔다. 한화로 하면 4만 3천 원 정도. 1인당 2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이니 저렴하다. 호이안과 비슷했다.

     

    마사지 끝난 후 음료와 망고

    베트남 망고는 태국 망고와 비교하면 좀 더 딱딱한 식감이 도 단맛이 없다.ㅠㅠ 모든 베트남 망고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행 와서 먹어본 망고 상태는 죄다 그랬다. 망고는 태국이 최고인거 같다. 캐리어는 보관해줘서 저녁에 찾으러 오기로 했다. 다낭에서의 마지막 점심이니 그럴싸하고 좋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이때까지 베트남 돈이 꽤 남아있었다.

    그래서 무한 검색 끝에 고급스러운 브릴리언트 시푸드를 가기로 했다.

     

     

     

    브릴리언트 씨푸드

    브릴리언트 씨푸드 정문

    검색했을 땐 실내로 되어있어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는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까 사진의 오른쪽처럼 오픈된 1층에서 에어컨 없이 식사하는 곳이었다. 이 날도 상당히 더웠고 다낭 온 뒤로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터라 혹시 에어컨을 튼 실내는 못 가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VIP룸에 가면 에어컨 틀어주고 프라이빗하다고 얘기했다. 다만 30만 동을 내야 한다. 30만 동이면 베트남에서 꽤나 큰돈인데 어차피 돈도 남았고 시원하게 식사하기로 마음먹어서 VIP룸으로 안내받았다.

     

    VIP룸

    VIP룸

    30만 동을 내고 온 룸인데 좋긴 좋았다. 근데 2명이서 먹기엔 테이블이 상당히 컸다. 아무튼 에어컨 바로 풀가동하고 메뉴는 씨푸드 답게 해산물 요리가 주력이었다. 그래서 타이거 새우 1킬로와 볶음밥과 모닝글로리를 주문했다.

     

     

     

    타이거새우 칠리

    타이거 새우

    타이거새우 갈릭

    타이거새우
    전체샷

    새우는 씨알이 크고 맛있었다. 특히 갈릭이 최고였다. 칠리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갈릭이 맛있었고 모닝글로리도 간이 딱 좋았고 의외로 계란볶음밥이 중화요리 느낌 나는 게 굉장히 맛있었다. 칠리소스에 비벼먹으면 환상!! 다만 목 시푸드처럼 새우를 까주거나 그런 서비스는 없어. 비싼데 서비스는 뭐 없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 커피 마시러 콩카페로 향했다.

     

     

     

    콩 카페

    콩카페 입구

    콩 카페에 직원들이 많았다. 확실히 베트남은 콩 카페의 점유율이 엄청난 거 같았다. 다낭만 그런 건가..? 그랩 타고 건너편에 내렸는데 콩카페 직원이 혹시 콩카페 가는 거냐고 묻더니 길 건너는 걸 도와줬다. 차로가 꽤 넓었는데 역시 현지인들은 신호등 없이도 잘 건넌다.

     

    실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어서 그런가 여기도 에어컨을 켜주었다! 넘나 반가웠다. 식당도 잘 안 틀어주는 곳을 카페에서 틀어주다니..너무 시원하니 좋았다.

     

     

     

    코코넛 커피 S 

    코코넛 커피
    코코넛 커피 S

    자리에 착석하면 메뉴판과 물을 주고 주문을 받는다. 선불이었다.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서 작은 사이즈로 두 개를 시켰다.

    역시 베트남은 코코넛 커피다. 더위가 가시는 맛. 커피 마시곤 밖에 나와서 좀 걸었다. 이날도 구름이 잔뜩 껴 있었다.

    다낭의 오후

    한 시장 근처라 한시장 근처도 둘러보았다.

    환전했던 금은방

    우리가 환전했던 금은방 오늘도 여행객이 환전하고 있었다. 환전만으로도 돈 많이 벌듯. 시간이 남아서 밖은 덥고 쇼핑몰 센터 구경 가기로 했다.

     

     

     

    CGV

    다낭의 CGV

    대형 쇼핑몰 센터라 에어컨을 켜 두긴 했지만 엄청 약했다. 둘러보다 CGV를 봤는데 탑건 매버릭이 개봉한 상태!

    시간과 영어만 잘했으면 보고 왔을 텐데! 우리나라는 6월 22일 오늘 개봉함. 아무튼 이렇게 구경을 하다가 저녁은 공항에서 먹기로 하고 골든 로터스에서 캐리어를 찾고 다낭 공항으로 갔다. 공항 도착했던 시간이 6시 30분인가 그랬는데 공항이 닫혀있었다. 우리 다음에 한국인 가족이 왔는데 7시 30분에 문 연다고 했다.

     

     

     

    그런 정보가 인터넷 뒤져도 안 나오던데 어떻게 안 걸까... 암튼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들어왔고 다낭 공항에서  무료 신속항원검사 검사를 한 후 대기 후 비행기에 탑승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지

    이렇게 베트남 다낭의 여행이 끝이 났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설렜고 뭔가 낯설었다. 덥긴 했지만 즐겁게 잘 다녀왔다. 다음에도 멋진 곳으로 여행 가야지.

     

    팁으로 한국에서 출구할 때는 코로나 검사는 필요 없고 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때는 코로나 검사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다낭은 공항에서 무료검사를 해줬다.(2022년 6월 8일에는 가능) 지금도 해주는 거 같은데 정확한 건 검색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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