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맛집] 막걸리 술집 지짐이항아리 후기

요즘 장마철이라 그런지 막걸리에 전이 자주 생각납니다. 그래서 미사에서 전을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곳인데 꽤나 만족했던 곳입니다. 다양한 막걸리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안주들이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지짐이항아리

막걸리 집답게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들이 많았습니다. 전 종류 특히 제가 좋아하는 감자전이 있었고 당연히 모둠전을 비롯해 육전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둠전을 시키면 양도 푸짐하니 꽤나 만족할 거 같습니다. 저는 육전과 감자전을 주문하였습니다.

 

 

 

감자전

 

감자전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일단 감자전은 바삭한 스타일보단 좀 더 부드러운 쪽에 가까웠습니다. 감자 100% 라기보다는 녹두가 섞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자를 갈아서 만든 감자전의 바삭함보단 녹두의 쫄깃함이 공존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데 제 입맛에는 신선하면서도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바싹한 감자전을 좋아한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육전과 스팸두부김치, 번데기탕 여러 가지 메뉴들을 주문했는데 일단 식당에서 파는 거처럼 자극적이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세지 않은 간이 제 입맛에 잘 맞아서 안주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육전이 정말 맛있었고 근래에 유튜브로 번데기탕을 보곤 먹고 싶어 주문한 번데기탕이 너무 맛있고 막걸리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유명한 장수막걸리 외에 밤막걸리 등 여러 가지 막걸리를 판매 중이라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지짐이항아리의 또 다른 장점은 미사 호수공원 바로 앞이라 비 오는 날에 가면 야외석에 앉아서 운치 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에 비 오는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먹는 막걸리 맛이란 기분을 한층 업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온 막걸리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