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디노이 스몰웨딩 후기

트라디노이 웨딩홀

식장 고르기

결혼의 꽃인 식장을 고르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웨딩 식장은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원하는 곳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뭔가 원하는 곳에서 해주고 싶은 소소한 배려랄까요. 아무튼 여자친구가 몇 군데의 예식장을 골랐고 저와 함께 사진을 보면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식장을 알아보면서 중점적으로 본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1. 아담하면서 이쁜 곳 - 많은 사람들 보단 정말 친하고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들만 모아서 하고 싶었습니다.
2. 음식이 맛있는 곳 - 저와 여자친구 역시 많은 결혼식을 다녀봤지만 하객으로 가면 남는 건 음식뿐이어서 하객의 입장에서 귀중한 시간을 내서 와주시는 만큼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3. 주차 및 대중교통이 용이한 곳 - 아무래도 차로 이동하는 분들이 많을 거고 그 외 대중교통을 타는 분들도 오시기 편한 걸 고려해서 주차와 대중교통이 용이한 곳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세 가지를 조건을 생각하면서 식장을 보다 보니 여자친구가 골라온 식장 중에 가장 눈에 띄던 곳이 트라디노이였습니다.

후기도 좋으면서 저희 부부가 생각한 저 세 가지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사진으로 보니 식장이 굉장히 이뻐서 직접 방문해서 상담받기로 했습니다.

 

 

 

 

상담예약 및 계약

상담 예약을 하고 드디어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트라디노이를 방문했습니다. 처음 저희 부부를 맞아준 친절한 직원을 따라 이동하면서 장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사진처럼 웨딩날 만큼꾸며지지 않아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아담하지만 이쁘고 특색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장소 설명을 듣고 나서 자리에 착석해서 본격적으로 웨딩 일정과 계획을 여자 디렉터분과 상담을 했습니다.

 

식장을 잘 골랐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벨라라는 여자 디렉터분의 역할이 컸습니다. 확실히 경험도 많고 웨딩에 있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되는걸 분명하게 구분해 줘서 잘 모르는 저희가 식장 및 선택사항을 고르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렉터분의 세세한 설명을 듣다 보니 트라디노이에서 해야겠다는 확신이 점점 들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조건인 아담하면서 이쁜 곳은 확실했고, 설명을 들어보니 건물에는 30대 정도가 주차가 가능하며 그 외는 바로 인근에 10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보니 세 번째 조건도 만족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두 번째 조건만 만족하면 되는데 아쉽게도 음식은 따로 맛을 볼순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디렉터분의 말씀도 그렇고 트라디노이에서 했던 많은 그전 부부들의 후기들을 보니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직접 먹어보진 못한 약간의 불안함은 있었지만 디렉터분을 믿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웨딩식의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디렉터분이 신경 써주셔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후기

결혼이 끝나고 나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확실히 결혼식 당일 꽃으로 꾸며진 트라디노이는 상담받으러 갔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참 이뻤습니다. 그리고 쌀쌀한 날씨인데도 외부에 난로가 있어서 외부 테이블에서도 따뜻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평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트라디노이에 대한 만족도가 참 높았습니다. 가장 불안했던 음식도 제가 직접 맛을 보니 정말 맛있더군요. 결혼식 당일에 경황이 없었는데 신랑 신부의 음식은 따로 차려줘서 맛있게 먹었네요. 무슨 정신으로 결혼을 했는지 지금까지도 어리둥절하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면 이쁘게 잘 마무리한 거 같습니다.

 

웨딩사진

 

식장을 알아보는 수많은 예비 부부님들 좋은 예식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겁고 행복한 결혼식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