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8. 16.

    by. 농구는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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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함께 - 인과 연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장르 판타지, 드라마

     

     

     

    전작 신과함께 죄와 벌이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하였지만, 사실 나는 크게 재밌거나 인상적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신파를 아주 싫어하는 편인데 전작이 딱 그랬다. 억지스러운 감동을 만들어서 관객들의 눈물을 끌어낸다.

     

    전형적인 한국 영화다. 이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흥행에 성공한 걸 보면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신파는 먹히는 거 같다.

     

    그래서 대중성과 흥행을 위해 제작사와 감독들도 불가피한 선택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튼 후속작인 인과 연에 관해서 얘기해보자면 처음부터 크게 기대는 안 했다. 어차피 전편에 크게 벗어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다. 전작보다 신파를 많이 없애려고 한 거 같긴 한데 중후반이 가면서 점점 신파적 요소가 나오기 시작했다.

     

    또 억지 눈물 요소... 영화를 관람하는데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나마 위안인 건 전편보다는 덜 했다 정도...

     

     

     

    좋았던 점을 꼽자면 역시 배우들의 연기다. 특히 주지훈의 연기가 전편도 괜찮았지만, 죄와 벌에서 특히 더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과거 얘기로 넘어가는 연출도 제법 괜찮고 개연성도 괜찮았다.

     

     

     

    하지만 딱 생각했던 정도의 영화였다. 그래도 벌써 천만 관객을 넘어선 거 보면 분명 대중성과 흥행성은 충분히 입증된 거 같다.

     

    뭐랄까 가족끼리 보기 썩 괜찮은 영화랄까?

     

     

    후속작까지 흥행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아마 3편도 제작될 것 같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말하기는 뭐한데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다.

     

    다음 편은 신파 좀 그만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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